연말 모금 '사랑의 온도탑' 100도 될까? / YTN
[앵커] 추운 겨울에 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온도계가 있죠, 바로 '사랑의 온도탑' 인데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온도가 상당히 더디게 올라 목표 모금액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외된 이웃을 돕는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성탄절을 맞은 이맘때쯤이면 온기가 절정에 이르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낮은 기온를 보이며 모금액이 백억 원 훨씬 넘게 적게 모인 상태 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경기침체와 세월호 참사 등으로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어 '기부하겠다'는 여유를 갖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전원길, 개인사업가] "경기가 좋지 않으니까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으니까 아마 그런 게 아닌가 여유가 있어야 남도 돕고 할 텐데 " [인터뷰:사예림, 대학생] "요즘에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남들보다 자기 가족을 더 챙기고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 모금활동 기간 73일 중 절반이 다 됐지만, 50도 안팎에 미치지 못 한 온도탑 그래도 연말연시에 부쩍 느는 온정의 손길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경제사정이 어렵다 보니까 기업이나 국민들의 성금 기탁이 예년에 비해 많이 저조합니다 하지만 대개 연말에 많은 성금이 답재하기 때문에 시기가 지나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 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연말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4년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100도를 달성했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는 올해 온도탑도 비록 더디지만 같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