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에 울상짓는 군산 경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에 울상짓는 군산 경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에 울상짓는 군산 경제 [앵커] 조선업의 불황이 한동안 깊어지면서 문을 닫는 조선소가 속출했었는데요 지역경제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황폐해진 군산 경제의 현장을 백도인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평일 한낮인데도 조선소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형 크레인도 일감이 끊기며 고철덩어리가 돼버렸습니다 한때 5천명이 넘던 인력이 북적거렸던 공장 안은 인적이 완전히 끊긴 채 적막만이 흐릅니다 조선소 주변의 상가와 식당은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40만원 하던 원룸의 월세는 최근 20만원대로 절반가량 떨어졌지만 60% 이상이 텅 비어있습니다 임대나 매매를 하려고 해도 찾는 사람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전호윤 / 공인중개사] "작년에는 방이 다 차서 내줄 방이 없었는데 올해는 10만원 내려도 공실률이 60%입니다 여기 사시는 원룸 주인들은 굉장히 죽을 맛입니다 " 전북 군산 경제의 4분의 1을 지탱한 군산조선소의 폐쇄는 지역경제 전반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대량 실직과 협력업체의 줄도산에 이어 자영업 붕괴와 산업단지 침체도 현실로 닥쳐오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업의 불황이 장기화할 전망인 데다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현실성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