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은 "죄송"...핵심 의혹은 '부인' / YTN (Yes! Top News)
[앵커] 차은택 씨는 국정농단이나 인사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만났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알지 못한다며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쏟아지는 질문에 눈물을 쏟으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차은택 씨는 취재진의 질문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먼저 최순실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차은택 / 前 창조경제추진단장 : (최순실 씨와 최근에 연락하신 적 있으세요?) 방금 질문하신 부분 검찰에서 진실로 사실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는 아는 사이라면서도 '뒤'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우병우 전 수석은 알지 못한다며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차은택 / 前 창조경제추진단장 : (우병우 수석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 하는데 우 수석이랑 재단 관련 사업 논의하셨습니까?)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우병우 수석이랑 아는 사이입니까?) 아닙니다 ]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해서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만 답했고, 장·차관 인사 개입설에 대해서도 부인은 하지 않은 채 죄송하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차은택 / 前 창조경제추진단장 : (장·차관 인사개입 하셨어요?) 죄송합니다 ] 박근혜 대통령과는 공식 자리에서 몇 번 봤을 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은택 / 前 창조경제추진단장 : (대통령 만난 적 있습니까 둘이 마지막에 만난 게 언제에요 )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 번 뵀습니다 (따로 개인적으로 만나신 적 없으세요 ) 네 전혀 없습니다 ] 중국 도피 중에도 검사장 출신의 특수통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해온 차 씨는 수사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 사과는 하면서도 핵심 의혹을 비켜가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