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편집 수업 과제 - 자기 소개 영상 (Show & Prove : 보여주고 증명하라)
수강 3개월이 넘고 막바지 지금까지 한 영상들을 정리하면서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앞두고 스스로 타인에게 나라는 사람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게 무엇인지 고민하였으며 본인의 삶에 힙합이라는 문화가 끼친 영향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만큼 힙합과 애니메이션을 큰 줄기로 잡고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Show & Prove 는 위대한 올드스쿨 래퍼 Big Daddy Kane 의 곡 중 하나로 1994년에 발매되었습니다. 한참 젊은 시절의 Jay-Z 도 피쳐링한 곡이며 그 시절의 브레이크 비트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명곡이죠. ( • Big Daddy Kane ft. Scoob, Sauce Money, Shy... ) 한국 힙합의 태동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가 아닌 힙합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것에 대해서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수없이 많은 논란이 있어왔고 또 지금까지도 그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화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가슴 속에 담고 있는 단 한 가지 삶의 방식은 바로 "내가 뱉은 말을 두 말 할 필요 없이 보여주고 증명할 것" 이었습니다. 래퍼라면 랩으로, 비트쟁이라면 음악으로 그래피티 아티스트는 그래피티로, 댄서는 춤으로 본인의 실력을 증명하고 오직 실력만으로 말하는 것. 지금은 미디어 매체의 영향으로 조금은 쇼처럼 변해버린 힙합씬이지만 그래도 젊은 치기들이 수없이 충돌하고 부딫히는 홍대에서 스스로 말한 바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웃음꺼리가 된 채 그대로 도태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 길을 닦아온 1세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국 힙합 문화를 이끌어온 원동력이었고 또 그 길에 잠시 머물렀던 사람으로써 제가 건져온 단 하나의 촛불입니다. 영상을 막상 진행하면서는 이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몇가지 예제 영상들을 수없이 돌려봤고 선생님께서 추천도 해주셨지만 웬지 너무 깔끔해보였고 본인의 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선생님께서 콜라쥬 기법을 사용한 예제 영상을 보여주셨고 콜라쥬 특유의 찢어진 느낌이나 종이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텍스쳐가 "힙합"이라는 다양성의 거리 문화를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힙합은 다양한 곳에서 모인 인종들의 문화를 흡수하며 성장했습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에서부터 푸에트리칸, 멕시칸에 이르기까지. 또한 Jazz와 Blues를 기반으로 Rock 의 타격감이 더해졌고 P-Funk 를 받아들여 G-Funk 를 만들어냈으며 지금은 Country 음악까지 흡수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DJ Premier 나 Pete Rock, J-Dilla 같은 위대한 프로듀서들은 마치 콜라쥬처럼 다양한 곳에서 샘플을 가져와 역사에 길이 남을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어내곤 했죠. 이런 힙합의 다양성을 자신의 영상 안에 녹여내고 싶다라는 생각 그리고 자신의 길을 믿고 비트를 타듯 이 길을 걷자는 생각을 담아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 나오는 모든 목소리는 본인 목소리로 녹음했으며 잡음 제거 및 EQ, 리버브, 피치 다운 등의 효과를 추가해 직접 만들었습니다. #영상편집 #영상초보지만열심히 #에프터이펙트 #프리미어프로 #게임영상편집 #게임유튜버체험 #모션그래픽 #영상디자인 #영상기획 #영상포트폴리오 #방송cg #유튜브영상편집 #영상제작기획 #스토리보드 #광고영상 #aftereffect #모션그래픽포폴 #트렌드를아는영상디자이너 #영상콘티 #sns영상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