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 군납농민 두 번째 상경..국방부,의원은 묵묵부답
◀ANC▶ 국방부 군납 식자재 경쟁 입찰 도입 철회를 요구하는 접경지역 군납농민들이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국방부에 이어 집권여당마저 묵묵부담으로 일관해 농민들의 마음에 한파보다 더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닥쳤습니 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VCR▶ [싱크] "잘못된 군납정책 군납농가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일방적인 군납 경쟁 입찰제 도입에 반대하는 성난 농심이 정치의 중심, 서울 여의도를 가득메웠습니다 집권당인 민주당 중당당사 앞을 찾은 접경지역 군납 농민은 모두 250여 명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렸지만, 군남 식재료 경쟁입찰 철회를 요구하는 농민을 막지 못했습니다 [브릿지] "집회 현장입니다 접경지역 군납 농민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달 첫 번째 상경 집회 이후, 현행 군납 수의계약 체계를 유지하라는 군납 농민들의 요구에 정부와 국방부가 아무런 응답을 주지 않자, 이번엔 여당 국회의원들을 찾아온 겁니다 [최상철/철원 군납 농민] "우리 의원들이 나와서 어필하고, 참여해서 해결책을 준다고 말을 해야지 주인이 왔는데도 나타나지도 않아" 묵묵부답 국회의원들을 향해 준비해온 북과 꾕과리를 쳐보고, 직접 기른 배추도 쪼개 던져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군납 금액은 1,634억 원 경쟁입찰이 시행되면 전체 군부대 납품액의 80%를 담당한 철원과 화천 등 접경지역 농가가 입는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김상호/화천군납협의회 회장] "(군납 식자재 경쟁 입찰이 도입되면) 농민들 상황은 완전히 피폐해지고, 농사를 잘 지어서 농산물을 잘 생산하면 뭐합니까 농민들은 판로가 있어야지 수입이 생기는 거예요" 군납 농민들은 지역 경제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국방부의 경쟁 입찰 도입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계속해서 단체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