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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예방 해답될까…한강에 녹조제거선 띄운다
녹조 예방 해답될까…한강에 녹조제거선 띄운다 [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전국에 녹조 현상이 심각합니다 지난해 몸살을 앓았던 한강에도 녹조 전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서울시가 녹조제거선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햇살이 내리쬐는 푸른 한강, 하지만 강변을 따라서는 초록색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식물성 플랑크톤인 남조류의 번식이 왕성해져 녹조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남조류가 확산될 경우 미관상 좋지 않을뿐 아니라 물고기가 폐사하고 상수원 오염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낙동강 등 녹조가 심각한 곳에서는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 한강 성산대교의 경우 남조류 세포가 ml 당 1만6천 개를 넘어서며 조류 경보 관심 수준에 가까워졌는데요 서울시는 녹조제거선을 투입해 예방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녹조제거선의 원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배에서 남조류 응집제를 분출해 강 바닥의 남조류를 끌어올려 컨베이어 벨트로 걷어올리는 방식과 더불어 물 속에 공기를 투입해 거품을 생성하고 남조류를 수면으로 솟아오르게 한 뒤 이를 한데 모아 걷어내는 방식도 사용됩니다 [김원수 / 서울물연구원 수도연구부] "한강에 녹조제거선을 시범운영해서 조금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 서울시는 양화선착장 인근 10만 제곱미터 구역에서 녹조제거선을 시범운영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