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 지역화폐 발행전부터...'삐걱'/티브로드

[부산]부산 지역화폐 발행전부터...'삐걱'/티브로드

[앵커멘트] 부산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동백전'이 발행도 되기전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 지역 경제를 살 리자는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박철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부산시가 지역화폐인 '동백전' 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백전은 부산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올해 30 0억 원을 시범 발행할 예정입니다. (CG-IN)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동백전은, 소비자는 사용금액의 6%을 돌려받아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 고, 전통시장, 중소기업 같은 상점이 대상이어서 소상공인 자영업 의 매출증대가 기대됐습니다. (CG-OUT) 하지만 실제 소상공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운영대행사 선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던데다, 기존 추진단에서 결정된 것과 다른 운영 방식입니다. 이럴 경우 동백전의 발급과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 최동섭 / 부산참여자치연대 본부장 - 부산시는 체 크카드형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려하는 것이고, 시민단체나 소 상공인쪽에서는 그건 안된다, 그러면 실패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때문에 선불 적립형 카드로 발행해서 손쉽게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시의회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기본 계획안을 일방적으로 수정하고, 부산시민단체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시의 행태를 꼬집었습니다. INT) 곽동혁 / 부산시의원 - 의사를 수렴해가는 과정도 안됐고, 이후에 대한 계획도 준비가 되지 아니함 여기서 문제점을 많이 느끼는 거죠. 이런 가운데 부산시는 내년 3천억 원 규모의 동백전을 발행 하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발행액의 4%인 12억 원을 이미 국비로 확보 한 상태입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박철우([email protected])입니다. 촬영/편집 서창현 (2019년 12월 16일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