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법정 출석…36년만에 모습 드러낸 서미경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롯데家 법정 출석…36년만에 모습 드러낸 서미경 / 연합뉴스TV(YonhapnewsTV)

롯데家 법정 출석…36년만에 모습 드러낸 서미경 [앵커]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거듭해온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법정에서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경영비리 혐의 피고인들이었습니다. 36년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실상 셋째 부인 서미경씨의 면면을 김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해 95살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사실상 결혼을 3번 했습니다. 첫 부인 노순화 씨와의 사이에서 면세점 입점업체들로부터 거액을 챙겼다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을 낳았습니다. 또 일본에서 시게미쓰 하츠코씨와 결혼해 경영권 다툼 중인 동주, 동빈 형제를 연예계 활동 중 1980년대 초반 갑자기 은퇴한 서미경 씨와는 딸 유미 씨를 뒀습니다. 하츠코씨는 재작년 롯데 경영권 분쟁 중에도 국내에 나타났지만 서 씨는 은퇴 후 36년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서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단지 연예계 샛별에서 38살 차이나는 재벌 총수의 사실상 부인으로 재등장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일본에 머물다 구속영장 발부 경고를 받고서야 뒤늦게 나타난 데서 보듯 경영비리에도 한 가운데 서있는 것입니다. 서 씨는 롯데시네마 수도권 매점과 백화점 식당가를 유리한 조건으로 차지한 회사와 지분관리용 페이퍼 컴퍼니까지 롯데 위장계열사들을 지배해 막대한 재산을 형성했습니다. 또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일가 중 가장 많은 6.8%나 갖고 있음도 수사에서 드러났는데 지분가치가 7천억원에 이른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이로 인해 거액 탈세혐의도 받아 이번 재판의 공동피고인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떤 가족도 본인보다 우위에 서는 것을 용납치 않았던 신 총괄회장이 왜 가장 많은 지분을 서 씨에게 줬는지는 세간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