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몸에 이상이 있는데 병원 검사에서는 잡아내질 못하고 왜 그런건가요? (의정부 30대중반/남성 신체화장애)

뭔가 몸에 이상이 있는데 병원 검사에서는 잡아내질 못하고 왜 그런건가요? (의정부 30대중반/남성 신체화장애)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안녕하세요 36세 학원 강사인데요 체격도 큰 편이고 체력으로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는데, 최근 1~2년이 더 힘드네요 조금만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아도 심계항진에 가슴도 답답하고, 소화불량에 장도 안 좋아서 변비 설사 반복하고 두통 어지럼증에 돌아가면서 증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병원 검사에서는 다 정상이라고 하고, 혈압 당뇨도 괜찮다고 없습니다 그때그때 위장약 등을 처방받아서 며칠씩 복용하고 마는 식으로 반복됩니다 음식도 조심하고 6개월 전부터는 술담배도 모두 끊었는데도 빈도가 좀 줄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합니다 대체 왜 그런건가요? 가장 큰 스트레스라면 학원 일인데, 그렇다고 안 할 순 없고 이런 악순환을 끊는 방법이 없을까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원치 않은 증상으로 환자분께서 스트레스가 너무 크신 듯 합니다 보다 정확한 것은 직접 진찰해봐야 알 수 있지만, 일단 적어주신 내용으로 볼 때 정신적인 긴장과 스트레스가 몸의 장기와 조직에서 불특정 증상과 불안 증상을 일으키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발생한 증상을 ‘신체 증상’이라고 하고, 관련 장애를 ‘신체화장애(신체증상장애)’라고 합니다 신체화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변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환자가 겪게 되는 정신적 또는 사회적 스트레스나 갈등이 직접적인 정신적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신체의 여러 기관에서 염증이나 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대신 드러나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이 신체화장애입니다 환자는 여러 증상으로 고통스럽지만 다양한 검사에서 특별히 진단되지 않으면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신경성 무슨무슨 병이다 정도의 소견을 듣게 됩니다 신체화장애의 악화를 막고 호전시키려면, 신체화장애 자체의 검사와 진단 뿐 아니라 환자의 체질, 장부기혈(臟腑氣血)의 상태를 정확히 진찰하여 적절한 처방과 치료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심신이 모두 안정되고 뇌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여 신체증상을 극복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방치료가 신체화장애의 근본치료에 도움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권유드리고 싶은데요 신체화장애의 치료를 위해서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서 환자의 장부기혈 상태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더불어 신체화장애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신경인지검사, 자율신경균형검사(스트레스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환자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뇌기능과 정신기능을 강화시켜 신체화장애를 치료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뜸치료, 약침치료, 경추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에서 자세한 치료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