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여야 대표 첫 오찬...홍준표 불참 / YTN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 외교 성과와 대북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국정운영에 협조를 당부했고, 야당 대표들은 야당 목소리에 귀를 더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 나가 여야 대표들을 맞이합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70일 만에 마련된 첫 상견례 겸 오찬 회동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박근혜 정부 때 몇 번 와보셨을 것 같은데요? (아닙니다 저는 뭐 그때 실업자여서… ) 이정미 대표님은 아예 처음이시죠? (네, 처음 와봤습니다 )]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에게 미국과 독일 순방 외교 성과, 그리고 대북 정책 방향을 설명한 뒤 추경안 처리 등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추경은)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를 해주시면 저희가 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거들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이렇게 대통령께서 불러주셔서 이 분위기에서 서로 묵은 것은 털어내시고 국민 향해서 일하는 대협치, 통 큰 정치의 장으로… ] 야당 대표들은 문 대통령이 인사 5원칙을 어긴 점과 탁현민 행정관 문제 등을 지적하며 협치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앞으로 협치는 구호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결정 등과 관련해서는 일방적 정책 추진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 정책은 아무래도 시민들의 목소리도 들으시지만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많이 기울여주시는 그런 대통령이 돼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 말씀드립니다 ]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인사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고, 원전 정책도 민주적 절차에 따라 사회적 합의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미FTA 개정 협상과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문제, 선거제도 개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가 이어진 이번 회동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다만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번 회동에 참석하지 않고 충북 수해 지역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