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오키나와 지난 태풍, 한반도 향해 북상…6천여 가구 정전 / KBS 2022.09.04.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오키나와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기 특파원, 바람이 지금도 강하게 불고 있군요 [리포트] 네, 이 시간 지금 태풍 힌남노는 오키나와 본섬의 서쪽 해상에서 시속 20킬로미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선 이제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셈이지만 곳곳에서 가로수 가지를 부러트릴 정도의 강풍이 여전히 불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본섬만 해도 오늘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0미터나 되는 강풍이 관측되면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바람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세게 불면서 노인들이 넘어지고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직접 두 건이나 목격했을 정돕니다 또, 주택 담장이 무너지고,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나왔습니다 본섬 일부 지역엔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홍수 주의보와 토사 재해 경계 경보 등이 발령됐습니다 태풍이 오키나와 본섬보다 먼저 지나간 미야코지마 등 남부 섬 지역에선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미터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강풍 피해에 6천3백여 가구가 정전됐고, 오키나와 전역에 26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뱃길도 전부 끊겼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 통행도 여전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속도를 내고 있는 태풍이 제주 쪽으로 접근하면서 일본 규슈 남부와 시코쿠 지방엔 내일 오후까지 18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서삼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힌남노 #오키나와 #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