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다의 꿈/海心 박상철/송운당하경서재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존재 #프라하의 봄 가을 바다의 꿈 海心 박상철 알알이 꽉 찬 풍성한 열매 맺어 놓고 형형색색으로 옷을 지어 입은 산 결실의 잔치로 기쁨 가득 해국과 바위구절초 만개한 갯가도 춤추는 가을날 숱한 질곡의 세월 태풍으로 할퀴어 낸 자리 쓰다듬어 파도로 철썩이는 암반에 가을 바다는 요술처럼 해초의 싹을 틔운다 썰물에 드러난 갯가에 다투어 자라나는 해초 경이로운 풍광 북쪽에서 온 해풍도 등 다독이고 부지런한 어촌마을 새벽을 삭여낸 샛별 아래 가을 바다는 벅찬 희망으로 해초를 키워 내고 있다 내년 봄이면 녹아내릴 해초 짧은 향연일지라도 파도와 조류로 훈육하고 다듬어 순응한 몸을 기른다 육지에선 빛 고운 가을날 한잎 두잎 떠나는 쓸쓸함으로 공허롭지만 가을 바다는 늦가을 북풍의 눈흘김 아랑곳하지 않고 철썩이는 파도소리 전주곡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억겁으로 돌고 돌아 생명으로 숨 쉬는 행성 지구에서 태곳적 우주 대양의 꿈을 꾸고 있다 새로운 탄생을 보듬고, 영원이고픈 생명을 안고. ㅡㅡㅡ 박상철 작가 약력 시인 전남 완도 64년 출생 계간 현대문학 2014년 신인당선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현대문학사조 문인협회 회장역임 전남 문인협회 회원 완도문인협회 사무국장 현) 해초섬 전복해물나라 대표 완도태권협회 이사 저서 : 시집 우주의 꽃. 시인의 정원 4집~14집 ㅡㅡㅡㅡ ♧ 박하경작가 약력♧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경기광주문인협회 회원 ♡미당문학회 회원 ♡현대문학사조 부회장 ♡현대문학사조 편집위원 ♡호:秀重 1961년 보성 ♡수필(2004월간모던포엠) ♡시인(2007문학바탕) ♡소설가(2019 월간문학) ♡저서 : 꽃굿 외 공동저서 다수 ♡제2회 잡지 수기 대상 ♡문광부장관상 수상 ♡2018경기광주문화발전공로상 ♡2022 현대문학사조 40인동인작품 우수상 ♡[email protected] 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