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수감 이틀째...적막한 구치소 / YTN (Yes! Top News)

박 前 대통령 수감 이틀째...적막한 구치소 / YTN (Yes! Top News)

[앵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생활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쳤을 텐데요 박 전 대통령이 있는 구치소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 이제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 둘째 날을 맞았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날이 밝았지만, 이곳은 한산합니다 경찰 몇몇이 경계를 서고 있고,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출근하는 구치소 직원들만 가끔 보입니다 제 뒤로 철문이 보이실 텐데요 어제(31일) 새벽 박 전 대통령이 차를 타고 지났던 문입니다 이곳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 수감자들의 생활을 통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앞서 아침 6시에 일어나 연두색 수의를 입고 있을 텐데요 이어 7시에는 아침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첫날과 같은 식빵에 치즈, 야채 샐러드, 두유 등입니다 밥은 먹은 뒤에는 화장실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하는 게 이곳의 규칙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10 6㎡, 3 2평 정도의 독방에 수용됐습니다 혼자서 이 방을 쓰는데, 다른 수감자보다 큰 규모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수인번호 503번을 부여받았습니다 원칙적으로 구치소 안에서는 이름 대신 수인번호로 불리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도 503으로 불릴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구속됨에 따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는 청와대 경호실의 밀착 경호를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이곳 구치소를 나오거나, 나중에 재판에 넘겨져 법원을 오가더라도 경호실의 밀착 경호를 받을 수 없는 겁니다 앞으로 박 전 대통령이 이동할 때는 법무부가 일반 피의자처럼 호송하면서 경찰에 경비를 요청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권남기[kwonnk0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