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의붓딸 살해 사건’ 친모 검찰 송치 / KBS뉴스(News)
의붓딸 살해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됐던 친모 39살 유 모 씨, 경찰이 지난 2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 부족을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보강수사 결과 유 씨가 구속된 남편 김 모 씨와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 씨 부부가 범행 이틀 전 전남 순천의 한 개인병원에서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처방받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부검 결과 숨진 딸의 시신에서는 졸피뎀 성분이 검출돼, 경찰은 유 씨 부부가 딸에게 약을 먹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유 씨 부부가 딸의 시신을 저수지에 버리기 위해 낚시 전문점에서 그물을 산 것도 확인했습니다 [김창규/낚시전문점 주인 : "쪽대 있냐고 물어봐 '거기 들어가면 있소 가지고 오세요' 그랬더니, 자기가 들어가서 물어보지도 않고 딱 들고나오더구먼 "] 경찰은 그물에 벽돌을 달아서 딸의 시신을 덮으려다가 그물을 버렸다는 남편 김 씨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과 시신유기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뜰채(그물) 산 것은, 같이 가서 산 것은 샀다고 하지만, 왜 샀는지 몰랐다 "] 경찰은 오늘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유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