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입국금지 조치 시행...中 전용 입국장 운영 / YTN

오늘부터 입국금지 조치 시행...中 전용 입국장 운영 / YTN

[앵커] 오늘부터 인천공항에서는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입국장 3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새 절차에 따라 검역과 입국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14일 이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 성에 머물렀던 사람은 아예 입국이 금지됩니다 인천공항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이제 한창 중국발 항공편이 들어오고 있을 텐데, 입국장 풍경이 조금 달라졌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입국장 출입구 A 입니다 이 출입구 A가 오늘부터 중국발 항공기의 전용 입국장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중국에서 항공기를 타고 온 모든 승객은 이제 이곳 게이트 안쪽에서만 검역과 입국 심사 절차를 밟게 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제2 터미널에는 오후가 돼야 중국발 항공편이 도착할 예정인데요 취항 항공사가 많은 제1 터미널에는 오전 10시 이후에만 항공기 10여 편이 중국에서 도착했거나 도착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항공사는 오늘 하루 1만여 명이 중국발 항공기 87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나 후베이 성에 체류해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용 입국장은 이곳 제2 터미널뿐만 아니라 제1 여객터미널에도 두 곳 설치됐는데요 모두 터미널의 양쪽 끝자리에 설치해 항공기 주기부터 탑승객들의 동선을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과 분리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2개 노선을 운항하는 김포공항은 공간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인천공항처럼 별도 입국장을 만들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항 관계자는 일본 등 여타 국제선과 탑승객들의 동선을 분리해 인천공항과 같은 검역·입국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특별입국절차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직원 51명과 통역 요원 등 군인력 220명이 추가 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 성을 방문한 외국인은 아예 입국이 금지된다는데, 전용 입국장에서 검역과 심사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최근 2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 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됩니다 중국인 가운데서는 후베이 성이 발급한 여권을 소지한 경우 출발지와 관계없이 입국이 제한됩니다 또, 우한 총영사관에서 발급한 기존 비자의 효력도 잠정적으로 정지됩니다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모든 외국인은 출발지 탑승권 발권 단계에서부터 2주 안에 후베이 성 방문 여부를 확인받게 됩니다 또 국내 입국단계에서도 특별검역신고서와 검역관, 출입국심사관의 1:1 질문을 통해 추가로 답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당분간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없고, 출입국심사관의 대면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후베이 성 체류 여부를 사실상 외국인의 진술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한계도 있는데요 정부는 외국인의 응답이 거짓으로 확인되면 검역법에 따른 처벌 외에도 강제퇴거와 향후 국내 입국 금지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더해, 중국을 거쳐온 모든 내외국인은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해 입국장에서 연락이 닿는 경우에만 입국을 허용합니다 이를 위해 입국장 한 곳당 30여 대씩, 모두 90여 대의 통신 회선이 별도로 설치됐는데요 실제로 오늘 새벽 중국에서 입국한 캐나다 국적 외국인 1명이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가 확인되지 않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