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면 벗을게요" 도 넘은 개인방송…정부는 방치
"돈 주면 벗을게요" 도 넘은 개인방송…정부는 방치 [앵커] 억대 연봉의 BJ까지 등장하는 등 개인 인터넷 방송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방송은 돈 욕심에 점점 더 선정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단속이 거의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개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 젊은 여성 BJ들의 영상이 가득합니다 인기 순으로 정렬하자 대부분 선정적인 성인 콘텐츠 시청자들이 주는 돈에 따라 속옷을 벗는 등 미션을 수행합니다 무심코 이런 방송을 보게 된 시청자는 거북합니다 [김 모 씨 / 개인 인터넷 방송 시청자] "일반 사람들이 봤을 때는 퇴폐업소 같은데 가서 할 행동들, 야한 행동들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고 그런 게 방송에 나가고…" 간단한 실명 인증만 하면 들어갈 수 있어 미성년자의 접근 가능성이 큰 데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 감독은 거의 되지 않는 상황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개인방송에 시정을 요구한 건수는 126건으로, 같은 기간 대형 개인 인터넷 방송사가 자체 적발한 93만여 건과 비교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현재 개인 인터넷 방송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지금 방심위가 이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되고요, 이 가이드라인을 지킬 수 있도록 모두 다 볼 수는 없지만 랜덤으로 이런 부분을 지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정부가 선정적인 개인 인터넷 방송을 계속 방치한다면 건전한 방송 산업 발전은 점점 요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