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구분도 척척…30배 정밀한 내비게이션 나온다

차선 구분도 척척…30배 정밀한 내비게이션 나온다

차선 구분도 척척…30배 정밀한 내비게이션 나온다 [앵커] 최대 30m에 달하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오차를 1m 이내로 줄일 수 있는 초정밀 위성항법기술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정부는 이 기술을 자율주행차와 드론 개발 등 신산업 육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위성신호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지하도에서도 이상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현재 어느 차선을 달리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고성능 내비게이션입니다 기존 내비게이션은 실제 위치와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지점의 오차가 15~30m에 달하지만 새 내비게이션은 오차 범위가 1m 이내로 최대 30배 이상 정밀합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009년부터 도로교통용 초정밀 위성항법기술 개발에 착수해 세계 최초로 실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주기, 즉 진동시간이 짧은 반송파로 GPS 신호의 왜곡을 줄였습니다 [허문범 / 항공우주연구원 위성항법팀장] "(기존 GPS 신호에 더해) 반송파를 이용해 위치를 분석합니다 수신기가 비싸 사용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저가의 단말기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 신기술은 자율주행차나 드론처럼 이동경로가 명확해야 하는 분야의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 보행안내나 골프 스마트 캐디 등 다양한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원천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신기술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신기술을 활용한 내비게이션을 내년 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 전국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해 평창올림픽에서 자율주행차가 시범운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