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2명” vs “8명 청산”…與 ‘내전’ 격화

“배신자 2명” vs “8명 청산”…與 ‘내전’ 격화

앵커 멘트 탄핵안 가결 이후 새누리당에 격렬한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주류 친박계가 탄핵 찬성파를 향해 배신자라며 탈당을 요구하자, 비주류도 친박 핵심 8명을 인적쇄신 대상으로 거론하며, 당을 떠나라고 맞받으면서 양측이 정면 충돌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주류 친박계가 탄핵에 찬성한 비주류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비주류를 이끌고 있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배신, 패륜 이란 말까지 동원해가며,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인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대표는 한마디로 적반하장입니다 " 비주류는 이정현 대표와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핵심 8명에 대한 인적청산을 주장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주류의 탈당요구에는 끝까지 당에 남아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이 8명이 조속히 당을 떠나서 우리 당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 이런 가운데 당 윤리위는 1호 당원인 대통령을 징계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오는 20일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동반 사퇴를 선언하자 주류측은 오는 16일 새 원내지도부를 선출하겠다는 공고를 내는 등 강공 모드를 이어갔습니다 주류의 거침없는 공세에 맞서 비주류는 내일(13일) 아침 회동을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당 주도권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의 세대결이 격화되면서 새누리당이 걷잡을 수 없는 격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