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개발’ 대전유성복합터미널 개발 방향은? / KBS 2021.07.20.

‘공영개발’ 대전유성복합터미널 개발 방향은? / KBS 2021.07.20.

[리포트] 지난 10년 동안 4차례나 무산됐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 대전시가 지난해 직접 건설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바꾼 뒤 처음 구체적인 개발안을 내놨습니다. 복합터미널은 3만 2천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짓기로 했습니다. 하루 이용객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시설 뿐만 아니라 전체 면적의 31%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식산업센터와 공공기관 입주공간도 마련합니다. 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120가구와 공동주택 390가구도 짓기로 했습니다. 특히 당초 민간사업 계획보다 상업시설 면적은 37%, 주거시설은 721가구에서 510가구로 대폭 줄였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이번 사업은 대전도시공사가 주도하는 공영개발이기 때문에 사업상에 혼란과 차질이 없이 적기에 착공하고 정해진 일정에 맞춰서 운영될 수 있도록…."] 전체 사업비는 6천억 원. 사업을 맡은 대전도시공사가 천억여 원의 초기자본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분양 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김재혁/대전도시공사 사장 : "지식산업센터하고 공동주택하고 상가분양을 하게 되면 그 정도(6천억 원)는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공 예상 시기는 오는 2026년 4월입니다. 다만, 복합터미널과 별개로 낡고 비좁은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터미널 부지 안에 새로 지어져 다음 달 12일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