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3천만 명..."백신 효과있지만 안심 일러" / YTN
[앵커] 전 세계 누적 확진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어 11명당 1명꼴로 감염자가 나온 셈이 됐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며 방역 조치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이터통신이 자체 집계를 근거로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인구 3억 2천만여 명을 고려하면 11명 가운데 1명은 감염자인 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누적 확진자의 24%, 누적 사망자의 20%가량을 미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겨울철 대확산을 겪은 뒤 지난 2월부터 확산세가 급격히 둔화해왔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이 쉬운 겨울철이 지난 데다 백신 접종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앤디 슬라빗 / 백악관 대응팀 선임고문 : 프레젠테이션과 슬라이드에서 매우 명확하게 나타났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는 것이 미국 대중에게 분명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그렇더라도 최근의 느슨해진 방역 조치는 걱정입니다 일부 주에서는 경제 활동을 전면 재가동하고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습니다 초기 최대 확산지였던 뉴욕시도 5월 초에 공무원들을 사무실에 출근시킬 계획입니다 여기에 봄 방학을 맞아 여행이 또 급증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승리를 선언하고 반환점을 돌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을 더 많이 하고 공중 보건 조치를 지속하는 등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실제로 반환점을 돌 때까지는 계속해야 합니다 ] 보건 당국은 백신 보급 확대가 안전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 번 접종자는 24%, 접종을 끝낸 사람이 13%에 불과한 만큼 속도를 높여 집단면역에 이르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