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옷 갈아입는 밀양 표충사 - 2021. 10. 24

가을옷 갈아입는 밀양 표충사 - 2021. 10. 24

표충사 [表忠寺] - 2021 10 24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천황산에 있는 절 통도사의 말사(末寺)로 신라 흥덕왕 4년(829)에 황면 선사(黃面禪師)가 창건하였으며, 사명 대사를 모시는 절로 사명 대사의 유물 300여 점이 보존되어 있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에서 명명한 절이다 654년(태종무열왕 1)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竹林寺)라 하였으며, 829년(흥덕왕 4) 인도의 승려 황면선사(黃面禪師)가 현재의 자리에 중창하여 영정사(靈井寺)라 이름을 고치고 3층석탑을 세워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것으로 전한다 1286년(충렬왕 12)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一然) 국사가 이곳에서 1,000여 명의 승려를 모아 불법을 일으켰다 1839년(헌종 3)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선사(月坡禪師)가 사명대사의 고향인 무안면(武安面)에 그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져 있던 표충사(表忠祠)를 이 절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라 고치게 되었다 이보다 앞서 1715년(숙종 41)에 중건한 사실이 있으나 1926년에 응진전(應眞殿)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요 문화재 및 건물로는 국보 제75호인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을 비롯하여 보물 제467호의 삼층석탑이 있으며, 석등(石燈) ·표충서원(表忠書院) ·대광전(大光殿) 등의 지방문화재와 25동의 건물, 사명대사의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