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한테 돈 받고 술·담배 대리구매…'댈구' 성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청소년한테 돈 받고 술·담배 대리구매…'댈구' 성행 [앵커] 청소년들을 대신해 수수료를 받고 술, 담배 등을 대리 구매해주는 행위를 속칭 '댈구'라고 합니다 경기도가 SNS를 활용해 댈구행위를 한 성인들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청소년과 청년이 만나 뭔가를 주고받습니다 학생이 준 것은 돈이고 청년이 건넨 것은 담배입니다 술이나 담배를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청년이 수수료를 받고 담배를 대리 구매해준 겁니다 [수사관] "학생한테 담배 제공하는 게 처벌받는지 몰랐어요?" [피의자] "처벌받는 줄까지 몰랐어요 " 한 여성이 청소년을 만난 뒤 급히 마트를 다녀옵니다 청소년을 대신해 담배를 구입한 뒤 전달하는 겁니다 이처럼 술, 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리 구매해주는 속칭 댈구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등 해외기반 SNS를 통해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는데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미 공공연한 구매방식입니다 단속에 적발된 A씨는 팔로워를 1천600여 명이나 확보했는데 청소년들에게 360여 차례에 걸쳐 담배 등을 대리 구매해줬습니다 성인용품까지 대리 구매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일부 청소년은 부모 등 성인 신분증을 이용해 술, 담배 등을 대리 구매해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습니다 [김영수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술, 담배 등 대리구매 행위가 SNS상에서 버젓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청소년이 2차 범죄 위험성을 깨닫지 못한 채 낯선 사람에게 대리구매를 의뢰하여…" 경기도는 청소년들에게 유해 물질을 대리 구매해준 12명을 검거해 전원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