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유아인, 2심 집행유예 선고…5개월 만에 석방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배우 유아인 씨가 2심에선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5개월 만에 석방됐습니다 법원은 "유 씨가 약물 의존성을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우 유아인 씨는 서울 일대 병원에서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지난 2023년 12월) - "저로 인해서 크게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어제(18일) 유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유 씨는 5개월 만에 석방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현재 약물 의존성을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5개월 넘게 구금 생활을 하며 범행을 반성했고, 동종범행 전력이 없었다"며 "양형 조건을 종합하면 1심에서 선고한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삭발한 모습으로 법정에 나타난 유 씨는 선고 직후 재판부를 향해 크게 몸을 숙였습니다 재판부는 유 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최 모 씨에게는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 co kr ]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유영모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