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영상이 불편하셨나요? (불편감에 관하여, 은희경작가) (ft.포항물회)

제 영상이 불편하셨나요? (불편감에 관하여, 은희경작가) (ft.포항물회)

2019년 10월 5일 토 지난 영상 "힘들다고 징징대는 사람들의 놀라운 공통점" 이 영상이 불편하신 분이 계신 모양이예요 싫어요 버튼이 하나둘 무려 여섯개 (네, 제가 엄살이 심한거 압니다 :) 비단 제 영상만 거슬릴까요 2016년에 제가 세상에 처음 내놓은 제 첫 책, "엄마표영어 17년보고서" 그 책 역시 혹평과 호평사이를 오가며 저에게 참 많은 감정과 배움을 가져다 줬습니다 제 첫책을 읽다가 어떤 독자분 한 분은 그 책을 버리셨다고 해요 그분의 용기있고 겸손한 고백과 함께 불편감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아요 오늘의 피처링은, 은희경 작가입니다 작가 님의 말을 인용해 보아요 "다른 사람 인생을 볼때 불편하고 아픈게 정상이에요 그래야 깨달아요 업그레이드가 되요 저는 질문하는 소설가에요 질문은 사람을 굉장히 불편하게 만듭니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이대로 사는게 편해요 누구나 나랑 다른 조건을 갖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불편해 그냥 나랑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 내 마음 편하게 해주는 사람들만 만나고 그렇게 사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점점 편향되고 경직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그래 잘살고 있어 지금껏 늘 애썼잖아” 이런 어줍잖은 위로보다 질문 내가 틀렸을지도 몰라 내가 모르는 다른 세계가 있을지도 몰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떻게 살고 있지? 이 세상에는 어떤 인생이 있을까? 이런 질문이 결국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요 " (별마당 도서관, 저자강연 중 일부 발췌) #좋아요버튼, #싫어요버튼, #불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