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통일연구소 신년좌담회

총회 통일연구소 신년좌담회

혼돈의 국제 질서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통일연구소가 주최한 ‘2023 신년 좌담회’에는 노영상 전 호남신대 총장, 이인영 전 통일부장관, 이홍정 NCCK 총무, 임성빈 전 장신대 총장이 패널로 참석해 남북관계 분석을 통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세계 질서가 미래에 어떻게 재편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노영상 전 총장은 새로운 냉전 시대, 어두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국제 질서로 재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지정학적으로 끼어 있는 한반도의 상황이 어려워 현실주의적 평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노영상 목사 前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통일이 급선무가 아니고 평화를 견지해 나가야 할 것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다“ 또,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 교회는 신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핵은 타자와 스스로를 파괴하는 존재 자체가 악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 노영상 목사 前 호남신학대학교 총장] WCC에서는 근본적으로 죄악이라고 규정 핵무기의 위험을 깨닫고 줄여나가거나 없애야 할 것 전쟁의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이 미중패권 경쟁 가운데서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질문에 이인영 전 장관은 여기에 빨려 들어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미동맹은 이미 포괄적 동맹 관계로 들어섰다며 미국과 매우 친밀하고 중국과도 친구로 지내는 ‘맹미우중’의 방향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이인영 前 통일부장관] 선미 후중, 이런 식은 지혜로운 스탠스가 아니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를 먼저 만들면 동북아 평화질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완충적 역할을 능동적으로 해야 하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견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이인영 前 통일부장관] 우리 국민이 가져야 할 자긍심과 인내심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며 어렵더라도 그런 길을 걸어가야 한다 어려운 국제 정세 속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이홍정 총무는 NCCK가 정권교체에 따른 대북정책 변화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활발한 남북교류협력을 주장해 왔지만 국민들 마음속의 ‘냉전의식’이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교회가 북한 체제 몰락과 흡수통일을 목적으로 하는 측과 평화 체제 우선 정착으로 평화신학에 근거한 흐름으로 극명하게 양분돼 있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 이홍정 현 KNCC 총무]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살아가지 못했다 체제전복을 꿈꾸는 북한 선교를 하는 한 우리를 진정한 하나님 선교의 협력자로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교회가 정치적 종속과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스스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방향도 모색됐습니다 [녹취 : 임성빈 前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진정한 신앙에서 정치와 갈라놓는 것 극복하는 게 굉장히 중요 더불어 경제적 이데올리기를 극복하는 것도 매우 중요 하나님 나라 맛본 사람들로서 모델이 돼 줘야 한다 이외에도 동북아 정세에 대한 분석과 대응, 3월에 있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평화적 대응으로 전쟁 억제, 하나님의 사랑에 기반한 지속적인 민간 교류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한국기독공보 신효선입니다 #통일 #이인영_국회의원 #임성빈_총장 #노영상_총장 #이홍정_총무 #예장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고영은_교수 #한반도 #통일 #비핵화 #핵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