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촬영!! 물 속에 알을 낳는 소금쟁이와 검정알벌의 치열한 생존 | 자연다큐
여름의 호숫가. 물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소금쟁이는 짝짓기가 끝나면 수생식물 줄기나 뿌리에 알을 낳아 붙여 놓는다. 며칠 후, 물 속 알에서 빨간 두 개의 눈을 가진 새끼 소금쟁이가 태어난다. 그그런런데 소금쟁이알에서 검정알벌이 나오고 있다. 검정알벌이 소금쟁이의 알을 숙주로 삼아 자신의 알을 낳았기 때문이다. 자연은 검정알벌의 기생을 통해 소금쟁이 개체 수를 조절해 균형을 맞춘다. 지구의 생물 종은 약 700만에서 900만 종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적어도 절반이 기생생물이라고 기생충학자들은 이야기한다. 심지어 기생은 이제까지 진화해온 생물들의 생활사 중 가장 흔한 형태여서 육식이나 초식 같은 먹이활동보다 더 자주 출현한 것이라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기생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의 궁극적인 전략일까? 기생도 결국은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생명은 결코 홀로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로 인해 하나가 되고 완성된다. #기생 #기생벌 #소금쟁이 ▶️ 프로그램 : 다큐프라임 - 생명의 전략, 기생 1부 '나는 너로 인해 완성된다' ▶️ 방송일자 : 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