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밤사이 뉴욕증시 또 폭락...2,500선 '적신호' / YTN
[앵커] 주식에 묻어둔 원금 점점 더 멀어져만 갑니다 어제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했습니다 굵직굵직한 시총 상위 주식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미국의 물가 충격과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었는데요 그런데 지난 밤사이 해외 증시는 말 그대로 블랙 먼데이 공포가 휩쓸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입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영국도, 독일도, 프랑스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도 비슷합니다 다우존스와 S&P500는 3% 안팎,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넘게 곤두박질쳤습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미국은 지금 금리부터 모든 경제정책을 동원해서 물가 잡기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8 6%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릴 수밖에 없을 거다, 이렇게 판단한 시장은 투자가 위축될 걸로 예상하고 반응한 겁니다 잠시 뒤 열릴 오늘 증시도 걱정이네요 강희경 기자가 전문가의 얘기 들어봤습니다 [기자] [이경수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불거진 게 국내 증시를 포함해서 글로벌 증시 전체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미국이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 회의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한번에 0 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했던 연준이 0 75%포인트까지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볼 때 금리 역전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금리가 역전되면) 금융 자본이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자본 유출이 많아지는 경로들이 있기 때문에 환율 자체가 조금 올라가는 경향성은 있을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물가는 오르고, 금융시장은 요동치지, 기름값은 고삐마저 풀렸습니다 유가가 연일 급등하자, 이런 범죄도 있다고 하네요 "경유가 비싸니까 난방용 등유 넣어봐~" 그런데요, 차에 난방용 등유, 가짜 석유를 넣으면 큰일납니다 고장은 물론이고,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의 리포트 보시죠 [기자] 판매업자 A 씨를 비롯한 일당 6명은 재작년 10월부터 1년 동안 화물차나 관광버스 기사들에게 난방용 등유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판매된 등유는 무려 500만 리터, 시가로 4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도 함께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확인했는데, 5월까지 판매한 게 있더라고요 (운전자에게) 속여서 판매한 건 아니고요, 경윳값이 비싸니까 경유 차량에다 등유를 넣은 겁니다 ] 전문가들은 가짜석유를 주입하면 차량 주요 부품이 손상돼 고장이나 폭발 위험이 큰 데다, 유해 배출가스를 내뿜어 공기 오염을 일으킨다고 지적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완전연소가 되지 않아 배출가스가 훨씬 증가할 수 있고요 운행 도중에 시동이 꺼지는 건 물론이고, 엔진이 폭발하면서 운전 중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앵커] 가슴을 쓸어내린 일이 또 있었습니다 경찰관 7명이 근무 중이던 파출소가 하마터면 불에 휩싸일 뻔했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