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해당 기관 반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해당 기관 반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해당 기관 반발 [앵커]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을 대대적으로 통폐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산 낭비가 주된 이유인데 해당 기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강창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 25개를 13개로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가 중복되고 쓸데없이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경기영어마을 등 6개 기관은 폐지, 중소기업지원센터 등 10개 기관은 통폐합 대상에 올랐습니다 [김양호 / 경기도 평가담당관] "설립 목적을 다했는지, 또 민간기업에 차별성이 있는지 그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외부전문기관에 용역을 통해서 공공기관 경영합리화를 추진…" 하지만 통폐합 대상 기관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업무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숫자 줄이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 특히 항만과 도시개발처럼 업무 성격이 전혀 다른 기관을 통폐합할 것으로 전해지자 도의원들까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염동식 / 경기도의원] "항만공사는 항만 물류시설 조성과 인프라 구축, 항만 세일 등을 주된 업무로 하기 때문에 경기도시공사와 통합하는 것은 브랜드 가치만 하락시킬 뿐…" 폐지 대상으로 거론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역시 용역기관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 "경기 과기원은 창조경제 핵심 롤모델로 평가받아 부산시 과학기술평가원 출범의 모태가 됐습니다 그런데 불과 1년만에 롤모델이 통폐합된다면 그 용역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경기도는 통폐합 계획을 도의회에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