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 두 달째... 해제 요구 확산
[앵커] 밤9시 영업제한을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두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자영업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달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팔도시장 앞에서 38년 째 갈빗집을 운영하는 박외본, 최중경 부부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업종 특성상 저녁장사가 핵심이지만 방역지침에 따라 밤9시까지 운영할 수 있어 손님이 뚝 끊겼기 때문 단체손님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고, 매출은 코로나 이전보다 70% 가까이 줄었습니다 {박외본/ 식당 업주/ "5시에 문을 열면 8시되면 손님을 못 받잖아요 그러면 3시간 밖에 영업을 못합니다 거기서 오는 손실이 굉장히 크죠 "}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의 삶은 수치로도 나타납니다 "코로나19 이전 45조원이던 부산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년 6개월 만에 33%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산 주요 상권의 공실률도 15%를 넘었습니다 " 이달초 정부가 이른바 셀프방역 체계로 전환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은 더 높아졌습니다 {이정식/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 / "대출로도 현상 유지가 안 될 정도입니다 셀프 방역까지 와 있는 단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필요 없다고 생각들고요 "} 부산의 16개 기초단체장들도 자영업자들의 뜻에 동참했습니다 3차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밤12시까지 늘리는 등 방역정책 완화를 주장했습니다 {정명희/부산 북구청장/ "효과가 다한 방역 정책을 유지하면서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만 일방적 희생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 오늘(14) 부산에서는 오후 2시 기준 3,531명, 경남에서는 오후 5시 기준 2,709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오늘(14)부터 새로운 백신인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첫날, 부산에선 3960회, 경남에선 2990회분이 들어왔으며, 60세 이상 고위험군과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가 우선 대상입니다 KNN조진욱입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카카오톡: KNN과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캐내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055-283-0505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코로나19 #방역 #영업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