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에 윗집 노부부 찌른 용의자 추적 중 / YTN (Yes! Top News)
[앵커] 어제 오후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흉기에 찔려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아래층에 사는 남성인데, 경찰은 이들이 층간 소음 때문에 갈등을 겪어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용의자가 아직 잡히지 않은 겁니까? [기자] 경찰이 쫓고는 있지만, 아직 검거됐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용의자는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34살 김 모 씨입니다 김 씨는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위층에 사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후 자신의 집으로 내려가 옷을 갈아입고 그대로 달아났는데요, 피해자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할머니는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노부부가 평소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겪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용의자 김 씨의 가족과 주민들의 진술 내용인데요, 주민들은 해당 아파트가 층간 소음에 취약하기는 하지만, 용의자가 평소에 소음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고 전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현재 경찰은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김 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김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강력 사건으로 번지는 층간 소음 문제, 지난해에도 수차례 있었죠? [기자] 우선 지난해 7월,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다 이웃집 모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구속됐습니다 이때 흉기에 찔린 아들이 숨졌는데요, 용의자 이 모 씨는 피해자들과 층간 소음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툼을 했고, 다툼 과정에서 자신을 무시한다며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보다 한 달 전인 지난해 6월에도 층간 소음으로 다투다 흉기로 이웃을 찌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때도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다가구 주택 2층에 살던 용의자가 층간 소음을 항의하러 온 피해자들과 다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던 건데요, 이들 역시 사건이 발생하기 1년 전부터 층간 소음 문제로 여러 차례 다퉈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