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폭탄’ 8명 사망·7명 실종
지난 8일 저녁 경기도 파주 야당동의 한 빌라입니다 계속된 폭우에 주택 내부가 성인 가슴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주민들이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관들이 장판 등을 이용해 집안에 있던 여성 1명과 어린이 1명을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여성과 아이 모두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같은 날 저녁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 앞 사거리입니다 도로 전체가 침수돼 물이 발목까지 잠기자 사람들이 신호를 대신 안내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9일까지 계속됐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서는 산사태로 단독주택이 무너지면서 고립된 인원이 소방관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수도권에서 모두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관악구의 한 반지하주택에서는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낮부터 빗줄기가 잠시 잦아들자 시민들은 복구를 시작했지만, 피해가 워낙 큽니다 상점가엔 침수된 냉장고, 수조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에는 침수 피해를 신고하러 온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3층 임시대피소엔 쪽잠을 청하는 주민들이 지난 밤의 피로를 말해줍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35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충청권과 전북 일부지방도 장마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용준입니다 #수도권물폭탄#집중호우#폭우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