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송월 파견 중지…정부, 판문점 채널 통해 확인 방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현송월 파견 중지…정부, 판문점 채널 통해 확인 방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현송월 파견 중지…정부, 판문점 채널 통해 확인 방침 [앵커] 북한이 어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을 단장으로 하는 사전 점검단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보내겠다고 했다가 한밤에 뒤집었습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인데요. 오늘 오전 9시 30분, 남북간 업무개시 통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남북간 판문점 채널을 통해 업무 개시를 알리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북측이 왜 오늘 사전점검단의 방남일정을 돌연 취소했는지 파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출근길 북측의 취소 배경을 묻자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은 어젯밤 10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사전점검단의 남측 파견을 중지한다"는 입장을 통보해왔습니다. 사전 점검단의 '깜짝 파견'을 제안한 지 하루도 채 안 돼 입장을 번복한 것인데요. 통일부 당국자는 통지문이 오기 전까지는 전혀 조짐이 없었다며, 방남 일정이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니고 중지라고 했습니다. 당초 사전점검단 방남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북측 인사의 방문이라는 의미가 더해진 만큼, 취소 배경이 무엇인지, 주목되는데요. 일각에서는 북한이 최근 대남비난의 소재가 되는 사안들에 대해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만약 기술적 문제가 아닌 정치적 이유로 방남 계획 중단이 결정됐다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등으로 중단 배경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측이 갑작스럽게 방남 일정은 취소했지만, 논의의 가능성은 열어놨다는 점에서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남북간 협의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