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끊긴 '키예프 엑소더스'…피란행렬 도로서 제자리 / 연합뉴스 (Yonhapnews)

항공기 끊긴 '키예프 엑소더스'…피란행렬 도로서 제자리 / 연합뉴스 (Yonhapnews)

항공기 끊긴 '키예프 엑소더스'…피란행렬 도로서 제자리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강행하면서 수도 키예프 근처에 미사일 공격을 했는데요. 시민들은 5∼6차례 폭발음과 함께 공습 사이렌을 듣고 불안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집계로는 최소 8명이 사망하고 9명 이상 부상했는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아직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선교사 14명, 유학생 4명, 자영업자와 영주권자 46명 등 총 64명입니다. 키예프에서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김도순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다들 패닉 상태"라며 "우리 가족도 급히 서쪽 유럽 국경 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아직 키예프를 빠져나가지도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경까지의 거리는 600km가 넘습니다. 그는 "피란 행렬이 키예프에서 고속도로로 나가는 도로에 꽉 차면서, 차가 엄청나게 막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키예프에서 비교적 안전한 우크라 서부 중심도시인 리비우까지는 자동차로 8시간 가까이 달려야 하고, 국경인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까지는 9시간 넘는 거리입니다. 그러나 리비우로 향하는 주요 4차선 도로는 이날 오전 현재 피란행렬로 차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수십㎞까지 체증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미 전쟁 상황으로 키예프 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돼 '탈출구'는 육로가 유일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서정인] [영상 : 로이터·독자 제공]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예프 #탈출 ◆ 연합뉴스 유튜브 :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https://goo.gl/UbqiQb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   / @vdometa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