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르스 환자발생 세계 3위 '오명' / YTN
[앵커] 메르스 환자 발생 수가 25명으로 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3번째로 메르스 감염자가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발병 근원지인 중동 국가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메르스 환자 수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병 근원지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제외하고 가장 높다는 오명을 쓰게 된 것입니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발생해 50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환자와 사망자 수에 있어 천 7명이 감염되고 442명이 숨진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많고, 76명이 감염되고 10명이 숨진 아랍에미리트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명이 감염되고 6명이 숨진 중동의 요르단, 13명이 감염돼 4명이 숨진 카타르보다도 환자 수가 많습니다 중동 국가 외에는 메르스 환자 4명 가운데 3명이 숨진 영국과 한 명씩 숨진 독일과 프랑스 등 대부분 유럽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말레이시아가 1명 감염, 필리핀은 2명 감염, 1명 사망에 그쳤습니다 중동에서 메르스 환자가 천 명 넘게 발생했지만 중동 이외 지역인 유럽과 아프리카 등에서 나온 환자는 모두 27명 뿐입니다 환자 한 명이 몇 명에게 병을 옮기는 지를 나타내는 기초 감염재생산수가 메르스의 경우 보통 0 6에서 0 8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환자 1명이 벌써 20여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겼고,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해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