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탈' 열쇠 쥔 박영선, 잔류냐 탈당이냐

'수도권 이탈' 열쇠 쥔 박영선, 잔류냐 탈당이냐

'수도권 이탈' 열쇠 쥔 박영선, 잔류냐 탈당이냐 [앵커] 박영선 의원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각축전이 점입가경입니다 박 의원은 당의 혁신이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남았다며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탈당이냐 잔류냐, 기로에 선 박영선 의원은 안철수 신당 대표 영입설이 나오는 등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모시려는 분들에게 당의 얼굴이 되어 주십사 부탁드리고 있다"며 합류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박 의원의 신당 합류를 공개 지지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김부겸 카드'가 무산된 문재인 대표 측도 박 의원의 잔류가 절실한 상황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뒤 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도파이자 인지도 높은 박 의원에 더해 '경제민주화의 상징성'이 큰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영입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세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도 확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호남발 줄탈당으로 술렁이는 수도권의 동요도 잠재우는 다중 포석으로 읽힙니다 박 의원은 그러나 "당 혁신의 시간은 일주일 내지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며 탈당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을 모두 살리는 방법이 없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당에 잔류한 뒤 '선거 연대'의 키맨 역할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