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더딘 경제심리…탄핵결정 앞두고 여전히 불안 / 연합뉴스TV(YonhapnewsTV)
개선 더딘 경제심리…탄핵결정 앞두고 여전히 불안 [앵커] 불황에 정치 혼란까지 겹쳐 식을대로 식었던 경제심리가 다행히 얼마남지 않은 탄핵심판 최종 결정을 앞두고 조금 개선됐다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낙관은 이릅니다 나라 안팎 사정을 생각하면 기업과 소비자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2월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지수는 두 달째 올랐습니다 수치도 22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다섯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감'이 나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소비자들의 경제심리도 다소 개선됐습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처음 오른 것입니다 수출이 넉 달째 늘고 '탄핵'이라는 불확실성이 곧 해소된다는 기대 덕분인데 개선흐름의 지속을 장담하기는 아직 섣부른 상황입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소비입니다 지난해 7년 만의 실질소득 감소로 사상 처음 소비지출을 줄인 가계가 물가까지 뛰기 시작한 판에 소비를 늘리기는 어렵습니다 가계도 어렵고 정책당국도 이 점이 고민입니다 [유일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유가ㆍ금리 상승, 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와 서비스업 등 내수가 둔화되며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 거세지는 보호무역 파도를 생각하면 넉 달간의 수출 증가세를 수출회복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무역질서라고 할까 거기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앞으로 수출전망을 낙관할 수만은 없겠다…" 개선된 경제심리 지표들도 하나같이 낙관론과 비관론이 같은 수준인 기준치 100을 한참 밑돕니다 경제심리 회복이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