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집 떠나는 주민들…"재개발 도와주세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부서진 집 떠나는 주민들…"재개발 도와주세요" [앵커] 지진 피해가 큰 포항의 아파트 주민들이 토지주택공사가 제공한 임대아파트로 속속 입주하고 있습니다 임시 거주지 마련에 안도하면서도 2년 뒤 다시 돌아갈 걱정에 발길은 무거웠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들이 가구를 옮기고 가재도구를 포장하며 새 집으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지진 피해가 막심한 포항 대성아파트의 23가구가 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로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임시 거주지 대책에 따라 지난 22일 대성빌라 22가구가 파손된 집을 떠나 새 보금자리로 옮긴 후 두 번째입니다 [허상길 / 대성아파트 주민] "일단 이렇게 됐으니까 가야 안 되겠습니까 가게 해주는 것도 고맙고 정부에서 이렇게 해주는 것도 고맙고…" 이재민들 사이에선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대성아파트에 붙은 플래카드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임시 거주지 마련 대책을 반기면서도 정부의 재개발 확정과 재입주 우선권 배정 등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순남 / 대성아파트 주민] "2년을 단기적으로 책임져주되 대성아파트가 재개발이 돼서 우리가 여기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주민들은 주변 문화재로 재개발이 어렵다는 것을 언급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재개발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포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은 가재도구에 대한 보상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한 순간에 거주지를 잃은 주민들 주민들은 2년 뒤 자신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만을 바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