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1주일째 폭염 경보…이 시각 서울광장 / KBS  2023.08.03.

[특보] 1주일째 폭염 경보…이 시각 서울광장 / KBS 2023.08.03.

찜통 같은 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영 기자, 오전인데도 많이 더운가요? [기자] 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날 정도입니다 저도 강한 햇볕을 피하기 위해서 나무 그늘 아래에 서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고 있습니다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는 분들도 많고, 시원한 음료를 들고 목을 축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은 오늘로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햇볕이 강한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청권 내륙과 전북 등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바로 다시 기온이 올라 더위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가 져도 무더위는 계속돼,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앵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오늘 하루 어떤 부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네, 폭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행정안전부는 그제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전국 온열 질환자는 그제까지 모두 1,284명, 추정 사망자는 16명입니다 낮 1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되도록이면 피하시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 햇빛을 차단해주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통 등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내일 35도, 모레 36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온열질환 #폭염 #폭염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