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찬송가 - 지금까지 지내온 것 (2014. 07. 31)
치매, 혈액투석, 그리고 골반골절로 6년여째 침대에 누워계시는 87세의 어머니... 참으로 고우셨던 어머니는 노래를 참 좋아하셨기에 어머니를 뵐 때마다 노래를 불러드립니다. 지금까지 지내온것(찬송가), 기슴아프게, 그리고 동백아가씨... 어머니는 그렇게 당신의 기억을, 추억의 끝자락을 간신히 부여잡고 계셨습니다. 비록 아주 가끔씩이지만 어머니와 노래 부를 수 있는 이 순간이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것... 정말 크신 은혜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