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배에도…행적묘연한 'KAI 비자금 열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공개수배에도…행적묘연한 'KAI 비자금 열쇠'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경영진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손승범 전 차장을 공개수배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손씨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검찰은 손승범 전 KAI 차장을 공개수배했습니다 손씨는 KAI 인사운영팀 소속으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경공격기 FA-50 등을 개발하는 용역 회사 선정 업무를 맡았었는데, 처남 명의로 용역업체를 차려 247억원대 일감을 몰아주고 이 가운데 2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6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년이 넘도록 추적에 나섰지만 성과가 없자 전격 공개수배를 결정한 것인데, 여전히 검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씨가 KAI 비자금 의혹의 실마리를 제공할 핵심 인물인 점과 맞물리며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국외로 밀항했을 가능성과 신변 이상설 등이 제기되지만 검찰은 그동안 포착된 단서를 고려하면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검찰은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손씨의 범행 규모가 수백억원대로 크고 정치권 로비설까지 제기되는 만큼 관련자들이 조직적으로 손씨의 뒤를 봐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누군가의 지원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있었다"며 "손씨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