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3월 19일 11:00)
3월 19일 목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6,527명이고 1,947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91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152명이고 격리해제는 407명, 그리고 7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대구 요양병원 집단감염 방역조치 사항, 특별입국절차 확대시행, 마스크 수급동향 등을 보고받고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소규모 집단감염은 지역사회 확산에 불씨가 될 수 있고,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취약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기 때문에 더욱 긴장해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불교계와 개신교계가 부처님오신날 행사와 부활절 행사를 연기하기로 한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모든 종교시설의 동참을 간곡히 요청하셨습니다 오늘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확대시행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최근 국내입국자 중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오늘 0시부터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중동·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유럽 각국의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월 18일 기준 이탈리아에서 약 3만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스페인 약 1만 3,000명, 독일 약 1만 명, 프랑스 약 7,000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환자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국가 비상사태, 봉쇄령, 입국금지 등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비상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로 입국하고 있는 입국자들 중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가 16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정부는 검역관과 의료인력 등 인력배치, 임시격리시설 확충 등 제반준비를 마치고 오늘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시행하였습니다 특별입국절차 확대시행 첫날인 오늘 새벽 1시 베이징발 항공기를 시작으로 71편의 항공기, 6,329명의 승객이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입니다 특별입국절차 확대에 따라 검역관·군의관 등 의료인력, 행정인력 등 총 64명의 인력이 추가배치되었고, 기존 인천공항 검역소 임시격리시설 외에 영종도에 위치한 국민체육공단 경정훈련원을 임시격리시설로 추가설치하고 의료인력 배치와 유증상자 이송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또한, 모바일 자가진단앱에 전화번호 인증체계를 도입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지원도 확대하였습니다 정부는 해외로부터 코로나19 추가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감시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실행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미국 등 외국에서 입국한 분들은 외출을 자제해주시기 바라며 자가진단앱을 통해 모니터링해주시고,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1339, 보건소 등을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이란 교민들의 귀국에 따른 방역대책과 의료지원사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란 교민들과 가족 등 총 80명을 태운 임시항공편이 오늘 16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임시항공편에는 외교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두바이에 파견되어 항공편 탑승 전에 건강상태질문서 등을 통해 증상여부를 확인하였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기내에서 좌석을 분리하여 이동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임시항공편이 도착하면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든 교민은 특별입국절차에 준하여 자가진단앱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탑승 전 유증상자와 입국 검역 과정에서 분류된 유증상자의 경우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하여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확진되면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무증상자의 경우 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로 이동하여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나 이틀 정도 대기하게 됩니다 진단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조치하고 확진자 외에 모든 입국교민은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란 교민과 가족분들이 안전하게 입국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입니다 입국하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에 대하여 당사자들의 인권과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에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구시 한사랑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에 대한 방역조치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3월 18일 기준 한사랑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하여 75명이 확진되었고, 요양병원에 근무하던 직원이 18명, 환자가 57명인 것으로 보고가 되었습니다 확진환자들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오늘 중 모든 확진환자들을 전원조치할 계획입니다 지난 11일부터 대구시에 소재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전수진단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오후 브리핑에서 추가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중대본은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원인불명 폐렴환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해왔습니다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사자들의 철저한 지침이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발열 등 초기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증상을 관찰한 후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고위험군과 생활하는 요양병원시설에 종사하는 근무자는 이러한 원칙을 더 철저히 이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중대본은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해나가면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강화된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의 계속적인 산발적 집단감염, 국외의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행사나 모임 자제 등 서로 간에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더 강화하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더욱 적극 협조해주시고 있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국민위생수칙 준수도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외국에서 입국한 분들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시고 자가진단앱을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과 직장에 출근하시는 분들이 발열 등 초기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증상을 관찰한 후 1339와 보건소를 통해 조치를 받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신종 감염병은 지역, 출신, 종교, 인종 등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람과 지역으로 확산되는 전 지구적인 문제입니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존중하며 다 함께 노력해야 함을 강조드립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와 시민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은 조금 더 멀어지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마음은 좀 더 가까이 함께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