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포털 통제’ 실화였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도 곤혹스러운데 여당에서는 악제 하나가 더 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연설 도중 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누군가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 포털뉴스 압박 논란입니다 저 발언 이후에 본인 SNS를 통해서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지 못했고 이번 일을 커다란 교훈으로 삼겠다고 공식적으로 사과는 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조금 전 야당의 주장에 따르면 새롭게 불거진 의혹 가운데 하나가 문자만 보좌관을 통해 카카오톡에 한 게 아니라 카카오 측에 외압성 전화까지 했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거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전화는 했는데 들어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윤영찬 의원이 사과를 하고 그에 앞서서 이낙연 대표가 엄중 주의를 줬기 때문에 여당에서는 마무리하고 싶어 하는데 야당에서는 이 문제를 계속 정치 이슈화시키겠죠 첫째는 혹시 이게 언론에 대한 압박이나 여론 조작이 아니냐 또 하나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제기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럼 카카오가 실제로 AI를 통해 어떻게 포털에 기사를 떼어오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인지 밝히라는 건데요 이 이야기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AI가 어떤 기사를 앞에 끼우게 하는 것도 사람이 프로그램을 하는 겁니다 [김종석] 장예찬 평론가님, 카카오 메인에 왜 주호영 원내대표가 바로 뜨고 어제는 우리는 그렇지 않았냐는 게 윤영찬 의원의 생각이었을 텐데요 지금 야당에서 제기하는 의혹 중 하나는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니고 윤영찬 의원이, 포털의 생리와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이 이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는 데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제가 짧게 윤영찬 의원의 커리어를 들면서 이 행동이 왜 잘못됐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이분은 기자 출신으로서 언론의 자유에 대해서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셨을 분이 이런 행동을 한다 그리고 네이버 부사장까지 역임했습니다 본인이 네이버 부사장으로 있을 때는 국회의원이나 여당이나 정권 권력자들이 항의하면 메인 기사를 의도적으로 바꿔줬다는 것 아닌가 국민이 이렇게 합리적인 의심을 품을 수 있게 되어버렸어요 그리고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가셨죠 청와대에서는 대체 어떻게 홍보를 하는 것인가 지금은 초선 국회의원입니다 국회의원 되자마자 권위적인 방식의 피감기관 압박하는 것은 과연 어디서 배우셨을까 [김종석] 그래서 야당에서는 이거 보도 지침 내리는 것 아니냐, 포털 통제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TOP10뉴스 #뉴스top10 #실시간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