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오늘 광주서 첫 재판…긴장감 고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두환, 오늘 광주서 첫 재판…긴장감 고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두환, 오늘 광주서 첫 재판…긴장감 고조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시간쯤 지나면 광주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5·18 민주화운동이 발생한 지 39년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 법정에 서게 됩니다 광주지방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법원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직 5월 단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요 제 뒤편으로 보이는 것처럼 수많은 취재진이 전 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씨는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타고 광주 법원으로 오고 있습니다 약 30여분 전에는 탄천 휴게소에 들렀다가 취재진이 붙자 다시 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부인 이순자 씨와 오후 1시 반 이후 법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법정으로 들어갈 거라는데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검찰은 전 씨가 차에서 내리면 구인장을 집행할 방침인데, 나이 등을 고려해 수갑을 채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누구보다도 전 씨의 출석을 기다려온 사람들이죠 5월 단체와 광주 시민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5월 단체와 광주 시민들은 우선 차분하게 재판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려되는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 씨가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길목에서 인간 띠를 만들고 피켓 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전 씨의 사죄 한 마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5·18에 대한 책임을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입니다 법원은 보안관리요원을 모두 동원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기동대 80여명을 법원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앵커] 전 씨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 법정에 서게 됐는데요 이번 재판의 쟁점은 뭔가요? [기자] 네, 전 씨가 기소된 건 지난해 5월 입니다 2017년 펴낸 회고록이 발단이었습니다 전 씨가 5·18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이라고 모욕한 것입니다 하지만 전 씨가 알츠하이머와 독감을 이후로 재판을 계속 미루면서 10개월 동안 재판이 단 한차례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쟁점은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실제 있었는지, 그리고 전 씨가 그 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회고록에서 이 사실을 부정했는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전 씨가 회고록을 펴내기 전인 2017년 1월 이미 국과수의 탄흔 감정 결과가 나왔고, 또 작년 국방부 5·18 특조위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지방법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