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총격범 21살 남성…바이든, “총기 규제 강화” 촉구 / KBS 2021.03.24.

콜로라도 총격범 21살 남성…바이든, “총기 규제 강화” 촉구 / KBS 2021.03.24.

미국 경찰이 콜로라도 주 볼더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로 21살 남성을 체포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상하원에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22일 발생한 콜로라도 주 총격 사건 용의자는 21살 남성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라고 미 수사당국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던 에릭 탤리 경관 등 10명에 대한 1급 살인 혐의로 알리사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지역 검사는 다만, 범행 동기를 비롯한 주요 혐의 입증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도허티/미 콜로라도 볼더 카운티 지방검사 : "조사는 현재 시작단계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순직 경관에 더해 나머지 희생자 9명의 나이와 이름도 공개됐습니다 이들은 해당 식료품점 직원으로 알려진 25살 여성 리키 올스 등 20대에서 60대까지 지역 주민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러드 폴리스/미 콜로라도 주지사 : "있을 수 없는 비극이자 희생입니다 소규모 지역사회인 볼더 카운티에서 우리 모두 '내가 아는 사람인가?'하고 희생자 명단을 살펴봅니다 당연히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애틀랜타 연쇄 총격으로 게양했던 조기가 내려지기도 전에 또 참사가 발생한 것은 엄청난 충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금지 등 총기 규제 법안 처리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미래 생명을 구하고 상·하원 동료들의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상식에 기반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선 단 한 순간도 기다릴 수 없다고 봅니다 "] 콜로라도 총기 난사는 애틀랜타 연쇄 총격으로 8명이 숨진 지 엿새 만에 발생했으며 미국 전역에선 지난 일주일 동안 모두 7건의 크고 작은 총격사건이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