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북핵 협상 ‘안갯속’…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은? / KBS뉴스(News)](https://krtube.net/image/E3qHKjA46Z4.webp)
[일요진단 라이브] 북핵 협상 ‘안갯속’…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은? / KBS뉴스(News)
■ 진행 : 박태서 ■ 대담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박태서: 조국 후보자 이슈에 지금 다소 가려져 있습니다만 한반도를 둘러싼 현재 움직임도 숨 가쁜 전개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협상, 그리고 한일갈등, 우리 외교 현안들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준형: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반갑습니다. 먼저 지금 북미대화 전개상황이 지금 궁금한데요. 지난 달에 우리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면 북미실무협상이 나름대로 속도를 낼 거로 예상이 됐었습니다만 아직 열리지 않고 있어요. 기싸움이라고 봐야 되나요, 어떻습니까? 좀 그 당시에 판문점 회동을 조금 약간 회고할 필요가 있었는데요, 뭐 저를 포함해서 아마 김정은 위원장이 나오기가 쉽지 않을 거다, 왜 그렇게 얘기를 했냐하면, 박태서: 6월달이요. 김준형: 그렇죠. 6월 30일이죠. 그전에 북한이 계속 얘기해왔던 게 뭐냐 하면 미국의 셈법이 바뀌지 않는 한은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는데 사실상 그때까지 미국의 셈법이 바뀐 건 별로 없었습니다. 제재 문제라든지 또 하노이 이후의 미국의 셈법이 바뀌지 않았는데 그래서 왜 나왔나, 나온 다음에 국면을, 분위기를 전환한 다음에 그것이 오히려 미국의 셈법을 변화시킬 수 있을 거라는 북한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순서를 좀 바꾼 거죠. 박태서: 아, 그렇군요. 김준형: 근데 이제 실무협상이라는 거는 북한이 실무협상을 보는 시각을 좀 봐야 됩니다. 북한은 원래 실무협상을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미국 쪽에서 실무협상을 얘기하는 것은 뭐냐 하면 계속 사찰이라든지 이런 디테일한 문제를 가지고 올라가서 결정하게 만드는 건 자기들한테 불리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리더가 탑다운으로 변화를 시킨 다음에 그것을 구체화하는 실무협상을 하겠다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북한이 왜 안 나오느냐, 2~3주 후에 실무협상을 한다고 했는데, 박태서: 6월달에, 네. 김준형: 그 말은 위에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서 나오지 않는다, 셈법의 변화를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과거의 실무협상 같은 데는 안 간다는 게 지금 그런 거고, 네. 박태서: 뚜렷하게 손에 잡히지 해법 제치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제시가 안 된다면 안 나가겠다? 김준형: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