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아이들 안전 지켜요…'슬리핑 차일드' 설치

[중구] 아이들 안전 지켜요…'슬리핑 차일드' 설치

【 앵커멘트 】 최근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아이를 두고 내리면서 아이가 차량에 갇히는 안전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죠. 중구에서는 이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잠자는 아이가 남아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진기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VCR 】 통학 차량에서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손을 잡고 하나 둘 내립니다. 아이들이 등원을 마치고, 운전 기사 황충근 씨는 혹시 남아있는 아이가 없는지 살피고는, 차량 뒤쪽에 설치된 파란 벨을 누릅니다. 이른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으로, 시동을 끄고, 40초 이내에 파란 벨을 누르지 않으면 경보음이 울리는 방식입니다. 통학 차량에 아이를 두고 내려 아이가 갇히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겁니다. 【 인터뷰 】황충근 / 통학 차량 운전기사 원래 확인하는데, 이걸 설치함으로써 확인을 안 할 수 없도록 됐기 때문에 아이들도 더 안전하고, 한 번 더 확인하고 있습니다. 【 STU 】 점검 후에도 아이가 혹시 차 안에 남겨질 경우를 대비해 이렇게 아이들이 누를 수 있도록 안전벨이 하나 더 설치 돼 있습니다. 【 VCR 】 중구는 지역 내 통학 차량을 운행하는 어린이집 4곳을 대상으로 슬리핑 차일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최근 잇따른 통학 차량 어린이 방치 사고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 매일 200여 명의 아이들이 어린이집 통학 버스를 이용하는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이영미 원장 / 중구 남산 숲 어린이집 【 인터뷰 】이명옥 / 성동구 옥수동 【 VCR 】 구는 이번 체크 시스템 부착을 계기로 불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집 통학차량 관리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진기훈입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진기훈 기자 / [email protected] #서울중구 #어린이집 #통학차량 #슬리핑 차일드 체크 #잠든 아이 확인 장치 #안전사고 #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