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구제역 재발 없다"…방역정책 전면 개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AIㆍ구제역 재발 없다"…방역정책 전면 개편 [앵커] 지난 겨울 조류 인플루엔자, AI와 구제역에 정부의 방역망은 속수무책으로 뚫렸습니다 AI와 구제역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번졌고, 아직도 그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다시는 이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방역정책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방역대책은 겨우내 AI 확산속도보다 느렸습니다 더 이상 심각해질 것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 몰리고서야 심각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그 사이 전국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 3천만 마리가 땅이 묻혔고, 국내 가금산업은 뿌리째 흔들렸습니다 구제역 방역망도 허술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물백신 논란은 여지없이 반복됐고, 그마저도 수량이 부족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방역망을 근본적으로 손보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AI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에 한해 4단계로 이뤄진 AI 위기경보단계를 2단계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AI가 발생하면 곧바로 심각경보를 발령하고, 범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이 이뤄집니다 철새 도래지 주변에 있는 오리 농장과 토종닭 농장에 대해서도 겨울철에 한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육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신속한 의심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시·군별로 처음 AI를 신고하는 농가는 나중에 양성판정이 나와도 살처분 보상금을 깎지 않기로 했습니다 닭이나 오리에 AI 백신을 놓는 방안에 대해서도 전문팀을 구성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입니다 구제역 사태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도 적극 개선됩니다 농장별로 1마리만 백신항체형성률을 검사하던 것을 6마리로 늘리고, 현재 50만 마리 분에 불과한 A형 백신도 500만 마리 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소와 염소, 사슴에 대한 백신접종을 날짜를 정해 전국에서 한꺼번에 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