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피워도..아이 모발 니코틴 3.8배ㅣMBC충북NEWS
아이들 건강에 해로울까봐 집 밖에 나가 담배 피우시는 분들 있죠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를 보면 생각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흡연가정 아이들의 머리카락 속 니코틴 농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흡연을 하는 부모의 아이들은 과연 간접흡연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할까, 한 보건소가 조사해봤습니다 미취학 어린이 140명을 대상으로 모발 니코틴 함량을 검사했는데, (CG) 니코틴 농도가 mg당 0 19ng 검출돼, 비흡연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3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2, 3차 간접흡연에 오래 노출되면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임민경/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 "여러 가지가 성숙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암물질에 노출되면 DNA변형이라든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 (S/U) "직접 연기를 마시지 않더라도 흡연자가 쓰는 가구나 옷 등에 침착된 니코틴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3차 간접흡연을 통한 노출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민경/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 "(일부 노출 수준을 보면) 일반적으로 내가 간접흡연에 노출이 됐다 라고 얘기하는 성인들에서 모발니코틴을 측정해 봤을 때 나올 수 있는 값들이거든요 " 증평군보건소는 내년에는 검사 대상과 인원을 늘려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더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조미정/증평군보건소 건강증진팀장] "아빠, 엄마뿐만 아니라 임산부까지도 저희가 확대를 해서 앞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집 밖에서 피워도, 담배 연기는 눈에 안 보여도 자녀와 가족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김경호 CG: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