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 청탁' 권성동 영장 기각…"법리상 의문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원랜드 채용 청탁' 권성동 영장 기각…"법리상 의문점" [앵커]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법리상 의문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넘은 시각, 서울북부지검 앞. 구속영장 기각 뒤 검찰청사 밖으로 나서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박수가 쏟아집니다. 권 의원은 재판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 자유한국당 의원] "본안 재판에서도 특별수사단의 수사가 얼마나 무리했는지, 그리고 사실 확정과 법률 적용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꼭 입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권 의원의 주거 등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권 의원은 2012년과 2013년 강원랜드에 고교 동창의 자녀 등 적어도 16명을 뽑아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3년 9월에는 감사원 감사를 신경 써달라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청탁을 받고 자신의 비서관을 채용하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기각 사유 분석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2016년 2월 수사를 시작해 '외압 폭로' 등 여러 부침을 겪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사건 수사는 종착점으로 꼽혔던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다시 난관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