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이른 단풍...다음 달 18일쯤 절정 / YTN
[앵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설악산엔 단풍이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평년보다 나흘이나 일찍 찾아온 설악산 단풍은 다음 달 18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1,708m 설악산 정상 부근, 붉고 노란 단풍이 내려앉은 산등성이마다 거대한 꽃밭처럼 변했습니다 스치듯 지나가는 구름은 가을 운치를 더합니다 구름에 휘감긴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단풍은 더욱 선명한 자태를 뽐냅니다 등산객들은 이제 막 시작된 오색 단풍 향연에 한껏 취합니다 [문기령, 서울 강남구] "첫 단풍 보니까 눈에 담기도 너무 아까운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사진을 찍었어요 많은 지인에게 사진도 보내줄 거고요 " 설악산은 정상부터 산 전체의 20% 정도가 물드는 첫 단풍이 공식 관측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사흘, 평년보다는 나흘 빠른 것입니다 이달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도가량 낮았기 때문입니다 첫 단풍은 빨랐지만, 다음 달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설악산 단풍 절정기는 평년과 같은 오는 18일쯤으로 예상됩니다 [백상흠,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장] "산행 시에는 일정이나 시간 등을 여유 있게 잡으시고 약간의 비상식량과 추위에 대비한 여벌 옷도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하루에 20에서 25km의 속도로 남하합니다 북한산은 다음 달 27일, 내장산은 11월 6일쯤 단풍이 가장 화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가을은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클 전망이어서 단풍 빛깔이 예년보다 고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